[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갑자기 음식이 미친 듯이 당기고,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생리 전만 되면 폭발하는 식욕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외에도 붓기나 우울감 등 사람마다 겪는 생리전증후군 증상은 다양하다.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등 정서적 증상까지 동반되기 때문에 생리전증후군은 생리통 못지않게 여성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여기에 생리 전 식욕이 폭발해 다이어트에 실패하하거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 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오늘은 약사 유튜버 '약먹을시간'이 소개한 다양한 생리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4가지를 모아봤다.
생리 전 폭발하는 식욕 + 붓기
흔히 칼슘은 뼈 건강에 좋은 영양제로 알려져 있지만, 생리전증후군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세포의 신호 전달 및 호르몬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모두 조절해 주기 때문에 생리 전 붓기나 통증, 식욕이 높아지는 경우, 기분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생리 전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칼슘의 효과는 연구로도 입증됐다. 매일 1,000mg의 칼슘을 꾸준히 복용한 여성에게서 생리전증후군이 완화됐으며, 특히 생리주기 3주기 이상 꾸준히 복용할수록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하니 참고해 보자.
생리 전 축축 처지는 기분
피리독신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6는 신체 대사와 신경계가 잘 작동하도록 돕는다.
비타민B6는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때문에 생리가 가까워 오면 기분이 축축 처지고 우울해지는 이들이 먹으면 좋다.
1일 권장 용량은 50~100mg으로, 100mg 이상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엔 신경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리 전 가슴 통증
생리 전 가슴이 뭉치는 듯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E가 좋다.
비타민E가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생리전증후군뿐만 아니라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권장 용량대로 꾸준히 복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생리 전 불면증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이완 미네랄'이다. 때문에 생리전증후군뿐만 아니라 생리통이 심한 이들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마그네슘 단독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비타민 B6와 함께 복용하면 생리 전 나타나는 정서적, 신체적 증상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생리 전 우울함, 불안감, 불면 등의 정서적 증상과 붓기와 가슴 통증 등의 신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