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 내리막길 가로수 충돌...1명 사망·30명 중경상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학생 축구클럽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아 탑승했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낮 12시 39분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 FC 축구클럽 전세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


이 사고로 이모 군(15)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또 사고로 운전자 신모 씨(61)와 강모 군(14), 김모 군(14)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감독 1명, 코치 1명, 중학생 28명, 기사 1명 등 31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가 내리막 도로를 지나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아 브레이크 파열, 운전 미숙 등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다.


이 축구클럽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지훈련차 산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에서 생초2생활체육구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