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빗길에 추월을 하다가 조선족 7명이 사망한 사고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커브 길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 전복되는 스타렉스의 모습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1일 KBS뉴스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세종시 금남면에서 발생한 스타렉스 승합차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조선족 12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이 뒤집히면서 사고 충격에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간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2명도 위중한 상태다.
공개된 블랙박스를 보면 사고 차량은 커브 길에서 빠른 속도로 추월을 시도한다.
그러다 빠른 속도를 못 이긴 나머지 그대로 앞에 지형물과 부딪친다.
차량에 큰 충격이 가해졌는지 그대로 전복되며 용수철처럼 튕겨 나갔다.
비가 오는 날씨였기에 평소보다 더욱더 조심해야 했지만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조선족 건설현장 근로자로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은 한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철근회사 소속 근로자인 이들은 이날 오전 남원시의 한 건설 현장으로 출근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