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두번 다시 안 찾아갈 것"…'감스트 스토커' 만난 거제폭격기가 받아낸 약속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감스트(김인직)를 스토킹하는 남성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BJ 거제폭격기(김영환). 


스토커와 만남 직후 급히 방송을 종료해 관심을 모았던 그가 오늘 방송을 켜고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1일 거제폭격기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에게 감스트 스토커와 만난 후기를 전했다. 


앞서 거제폭격기는 전날 감스트 스토커와 전쟁을 선포하고 그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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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전부터 긴박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두 사람은 거친 설전이 아닌 공통 관심사인 '운동'으로 친목을 다졌다. 


당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더니 이내 형님·아우 사이가 됐고 훈훈하게 작별했다. 어떻게 된 것이냐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거제폭격기는 추후 설명하겠다며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그리고 오늘 그는 시청자들에게 전날 일을 밝힐 수 없던 이유와 스토커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거제폭격기는 "의견조율이 필요한 것도 있고 해서 바로 이야기를 못 했다"라며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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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두 번 다시 (감스트에게) 찾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찾아가고 싶어도 안 갈 것이며 대신 나한테 연락하기로 했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잘 해결했으니 감스트가 빨리 털어버리고 복귀했으면 좋겠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했던 감스트가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직접 나서 해결을 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감스트가 감동할 것 같다",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대처한 듯 하다", "부디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