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정부 비판' 후 10년 직장 잃었던 JK김동욱 "음악 더 이상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Instagram 'basement_caxxic'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10년간 진행하던 음악방송 MC에서 돌연 하차한 가수 JK 김동욱이 심경을 털어놨다.


1일 JK 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음악방송에서 하차한 심경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서 JK 김동욱은 "지난 며칠 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같이 했던 '뒤란' 가족들의 감사 메시지도 잘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양한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한 부분을 이해 바란다고 그는 전했다.


Instagram 'basement_caxxic'


뮤지컬 '영웅'


JK 김동욱은 "관심 가져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저한테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그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늘 그랬듯이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JK 김동욱은 SNS를 통해 UBC울산방송 '열린 예술무대 뒤란'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는 건 아쉽지만 뒤란을 관두게 됐다"라며 "안타깝게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서 저도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는 것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K 김동욱 트위터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JK 김동욱은 "결과가 어찌 됐건 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MC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 했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지난해 9월 JK 김동욱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자 자신의 트위터에 "Choo 하다 Choo 해"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JK 김동욱의 글에 분노한 친문 성향 누리꾼들은 UBC 울산방송을 찾아가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고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