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정부, 현행 거리두기 단계 설연휴까지 2주 더 연장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부가 전국에 적용된 2단계 이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한다.


최근 며칠간 400~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재생산지수나 이동량 등 방역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방역 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에 적용된 방역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2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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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부는 31일 이후 적용할 방역 단계를 29일 발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IM선교회발(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해당 집단감염에 대한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말로 발표를 미뤘다.


최근 IM선교회발 집단 감염의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지난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2명이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24명으로 집계돼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억제와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넘어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월 첫째 주부터 3주 연속 1 아래에 머물렀으나 최근 다시 1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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