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웨이브 서비스로 아이에게 '뽀로로' 틀어줬는데 '포르노'가 나왔습니다"

웨이브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웨이브가 송출하는 뽀로로 극장판에 중간중간 성인 영상이 겹쳐 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즉각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여러 맘카페에는 웨이브에 등록된 '뽀로로-컴퓨터 왕국 대모험'을 틀었더니 성인 영상이 함께 나온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실제 해당 영상의 일부 구간엔 영화와 전혀 관련 없는 베드신이 약 3~5초가량 겹쳐 여러 차례 등장했다고 한다.


뽀로로-컴퓨터 왕국 대모험


웨이브


한 회원은 "더이상 보기 싫어서 중간에 그만뒀지만 앞부분에 나온 것만 이 정도"라며 성인물이 나온 시간과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성인 남녀가 등장해 침대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다.


그는 "웨이브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4분 정도 후 통화량이 많다며 자동응답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애들 보여주다가 난리 났다", "이게 무슨 경악할 일"이라며 분노했다.



뽀로로-컴퓨터 왕국 대모험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서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오후 3시30분경 문제가 된 콘텐츠를 삭제했고 재업로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웨이브에서 일부 VOD에 문제가 발생한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난 27일에는 자이언트펭TV, 뽀로로TV, 타요TV, 우리동네예체능, 슈퍼맨이돌아왔다, 뮤직뱅크 등에 오류가 생겨 이용을 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