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 상승해 38%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평가는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조사 결과 중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18~29세 남성들의 평가였다.
전국 성인 4,005명이 참여한 '2021년 1월 통합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18~29세 남성들 중 오직 18%만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18%의 긍정 평가는 성연령별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그다음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긍정 평가는 30%였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18~29세 여성들의 긍정 평가가 37%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공공기관 승진 심사에 군 복무 경력을 반영하지 말라는 방침으로 남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들은 "군인들을 이렇게 대우하는데 20대 남자들의 지지율이 오를 수가 없다", "남성들을 위한 정책도 펼쳐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4주 차 설문 조사의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부동산 정책(24%)이 꼽혔다.
이외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