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가연, 미혼남녀 '2021년 연애·결혼 관련 소망' 1위 진지한 만남, 2위 자유 연애

사진 제공 = 가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연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미혼남녀 205명(남 96, 여 109)의 의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미혼남녀들이 가장 원하는 소망은 '주식·재테크 성공'(28.3%)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연애·결혼 성공'(24.4%)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이어 '건강 관리·다이어트'(21.5%), '이직 및 연봉 상승'(15.1%), '취미 및 자기 계발'(10.7%) 등의 바람을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진 주식과 재테크 열풍이 응답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연이 지난달 발표한 '가장 원하는 배우자상' 조사에서도 2030 미혼남녀들은 배우자의 소득·자산·직업에 대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연애·결혼과 재테크 항목은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장 원하는 소망 중 두 번째인 '연애·결혼 성공'에 대한 조금 더 세부적인 계획도 함께 알아봤다. 


12월 24일~1월 12일 '2021년 연애·결혼 소망' 설문에서 미혼남녀 217명(남 102, 여 115)은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30.9%), '자유롭고 편한 연애'(25.3%) 순으로 선택했다.


'코로나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19.4%), '커리어 쌓는 게 우선'(11.5%), '기타'(7.4%), '아직은 솔로가 편하다'(5.5%)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나보다 우리 언니가 먼저 결혼했으면', '소개팅 더 많이 하기', '고백 성공' 등을 들었다.


가연 관계자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자유롭고 편한 연애보다는 가볍지 않은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의 영향이 연애와 결혼 계획에도 영향을 미쳐,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또 "해가 바뀌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설날도 다가오는 만큼, 연애 및 결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문의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루고 싶은 계획들을 잘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2월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