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시청 근무하는 아들, '특혜' 아니야"···군인 아들 특별대우 절대 아니라는 구리시장

안승남 시장 블로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들이 내가 있는 시청 쪽에서 근무하는 건 맞지만 특혜는 아니다"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는 아들이 구리시청 건물에 있는 지역대대에 속해 근무하는 게 '특혜'가 아니라는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의 입장이 나왔다.


앞서 SBS는 지난 27일 안승남 구리시장의 둘째 아들이 상근 예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아빠의 집무실 바로 아래층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지난해 11월 입대한 안 시장의 둘째 아들은 곧바로 구리시청에 배치됐다"라면서 "통상 상근 예비역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근무지에 배치되는데, 안 이병 거주지 주변에는 시청보다 가까운 근무지가 3곳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SBS 뉴스'


5분 거리인 주민센터는 인력 충원이 필요했지만 그곳에 배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특혜 의혹이 일었다.


안 시장은 논란이 일자 입장을 내고 "아들이 구리시청 쪽 지역대 본부로 배치된 건 관할 군부대 소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무지 배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라며 "구리시장의 영향력이 미칠 리도 만무하다"하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다가 아들이 구리 지역대장의 차량으로 퇴근하는 것도 자신의 업무 영역이 아니어서 '몰랐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상근예비역은 보통 주민센터 근무를 선호하지 시청에 있는 지역대 본부 근무는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시청 근무는 특혜로 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