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최첨단 기술로 '모나리자'의 실제 얼굴을 복원해봤다 (사진)

YouTube 'Denis Shiryaev'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 중의 하나인 '모나리자'는 익히 알 것이다.


모나리자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초상화로 눈썹이 없는 독특한 외모와 신비로운 미소를 가져 수많은 수수께끼를 낳은 작품이다.


이처럼 오묘한 매력 덕분에 현재까지도 CF 등 상업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는데 초상화 속 모나리자의 실제 복원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외국 AI 아티스트 네이선 쉬플리(Nathan Shipley)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AI 기술로 복원한 모나리자의 실제 사진을 공개했다.



Instagram 'nathan_shipley_vfx'


사진 속 모나리자는 마치 그림 속에서 톡 튀어나온 듯 실제 사람처럼 선명하고 입체적인 모습이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눈가와 입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신비감과 상상력을 부추긴 스푸마토(sfumato) 기법을 창안해 그린 작품인지라 복원된 모습은 더욱더 새롭고 신선하게 와닿았다. 


그림에는 표현되지 않았던 옅은 눈썹과 눈가, 입가 주름이 보였다. 또한 주근깨가 있는 피부는 더욱 사실적으로 담겼다. 


그윽하고 신비로운 눈매와 오묘한 미소는 그림과 거의 일치했다. 그림의 모습과 흡사하면서도 실제 사람의 모습처럼 완벽 복원한 놀라운 작품에 누리꾼들 역시 감탄했다. 


베토벤 초상화 복원 사진 / Instagram 'nathan_shipley_vfx'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 복원 사진 / Instagram 'nathan_shipley_vfx'


이들은 "신비롭다. 실제 모나리자랑 가장 가까운 것 같다", "그림이 톡 튀어나온 것 같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선 쉬플리는 이 밖에도 베토벤,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초상화를 AI 기술로 복원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수많은 풍설을 남긴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는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도(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한 리사 마리아 게라르디니(Lisa Maria Gherardini)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가 자신의 모습을 여성화시켜 그린 자화상 혹은 레오나르도의 어머니, 이탈리아 귀족 여성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초상화 복원 사진 / Instagram 'nathan_shipley_vf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