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오늘(28일) '너를 만났다'서 죽은 아내 VR로 다시 만나 오열하는 남편 (영상)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4년 전 아내를 떠나보내고 다섯 아이랑 남겨진 김정수 씨의 사연이 '너를 만났다' 2편을 통해 그려진다.


오늘(28일) 방송되는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에서는 전주에 이어 사춘기 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VR로 아내를 만나고 싶어하는 남편 김정수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정수 씨는 가상의 공간에서 사랑한 아내와 어떤 만남을 갖게 됐을까.


최근 녹화가 진행된 MBC 버추얼 스튜디오에서는 아빠를 배웅하는 다섯 아이들을 뒤로 하고 김정수 씨가 긴장한 얼굴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자녀들은 스튜디오 밖에 마련된 모니터로 이들의 만남을 지켜봤다.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김정수 씨가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후, 가상공간으로 들어서기 위해 마련된 공간을 터치하자 그의 눈앞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아내가 떠나기 전까지 다섯 아이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았던 집이었다.


제작진은 "이들 부부가 다섯 아이와 가장 많은 추억을 쌓은 이 집에서 평소처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제작진은 현재 구현 가능한 기술로서 김정수 씨와 아내의 '단 하루의 만남'이 즐겁고 설레는 데이트처럼 기억되기를 바랐고 그 고민의 결과, 김정수 씨는 가상의 공간에서 아내와 만나 함께 마주보고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고 춤을 추었고 아내와 자주 찾던 숲길을 걸을 수 있었다.


비록 VR을 통해서지만 아내를 만난 김정수 씨는 손을 떨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실감나는 콘텐츠가 선사하는 기적과 감동의 시간이 더해진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Naver TV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