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귀멸의 칼날' 국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애니메이션 '귀멸의칼날'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한국까지 건너온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6만 6천여명(점유율 41.7%)의 관객을 모으며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개봉 전 시사회까지 합치면 누적 관객 수는 7만 6천여 명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주인공 탄지로 일행과 오니(혈귀)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캡처 


11년 동안 일본 판매량 1위였던 '원피스'를 누르고 누적 발행 부수 1억 2천만부를 돌파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극장판이다.


해당 극장판은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19년 동안 정상을 지켰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이 개봉한 영화관 상황 / 온라인 커뮤니티


또 대만, 홍콩 등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해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차지했다.


국내 예매율도 28일 10시 30분 기준 38.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영화계를 강타하고 한국까지 건너온 '귀멸의 칼날'이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귀멸의 칼날이 국내 개봉한 첫날인 어제(27일) 전국의 영화관에는 오랜만에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날 인파가 몰린 영화관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귀멸의 칼날'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