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여신강림' 문가영의 민낯 사진을 학교에 공개한 범인은 그의 절친한 친구 박유나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에서는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임주경(문가영 분)의 민낯 영상이 공개됐다.
학교는 난리가 났고, 임주경을 시기 질투했던 이들은 임주경에게 "너 같은 거랑 만난다니 이수호(차은우 분)까지 급 떨어져 보인다"며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임주경의 민낯 사진을 폭로한 이는 그와 절친한 친구였던 강수진(박유나 분)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황인엽이 임주경이 전학 오기 전 학교인 용파고 박새미(전혜원 분)를 찾아가 사진 유포자를 알아냈기 때문이다.
강수진이 민낯 사진을 유포한 범인이란 걸 알게 된 한서준(황인엽 분)은 강수진을 따로 불러내 "너 이 정도로 쓰레기였냐? 영상 지워"라고 말했지만 "싫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이수호가 알면 널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 그 자식한테 다 불어버리기 전에 영상 지우라고"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강수진은 "지운다고 뭐 달라지니? 그 영상 안 본 애들도 있어?"라며 "난 너처럼 바보같이 친구로 옆에 남아서 가슴 아픈 짝사랑까지 할 생각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한서준은 "임주경, 네가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무너진 건 너야"라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강수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수호(차은우 분)가 임주경과 사귀는 걸 알게 된 후부터 흑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신과 이수호를 제외하고 아무도 몰랐던 임주경의 약점인 민낯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걸크러시' 면모를 뽐냈던 강수진이지만, 이수호를 쟁취하기 위해 더 악랄해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분노를 불렀다.
한편 tvN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