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밝은 겉모습과 달리 '우울증+불면증' 고백해 팬들 걱정하게 한 유튜버 4명

YouTube '뜨뜨뜨뜨'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튜버, BJ, 스트리머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와 '화려한' 일상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수입과 대중의 관심이 크게 증가해 많은 인터넷방송인들이 행복해하고 있지만, 그만큼 신경써야할 부분도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다.


이미지를 관리해야할 뿐 아니라 사소한 논란, 구설도 조심해야 해서다. 조금의 잘못이라도 하면 인기가 없을 때보다 호된 비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논란에 한 번 휘말린 적이 있는 방송인은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팬들과 소통할 때 보여주는 밝은 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아픔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이처럼 밝은 겉면과 달리 속으론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앓았던 유튜버를 모아봤다.


1. 뜨뜨뜨뜨


BJ 뜨뜨뜨뜨 / 아프리카TV


게임 BJ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뜨뜨뜨뜨는 과거 방송에서 "드라이기가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약 2년 전 겪었던 트위치 뷰봇 논란 당시 채널이 하루 아침에 삭제됐는데, 이때 겪은 트라우마가 그에게 이런 불면증을 안긴 것.


그는 자는 동안 늘 드라이기와 같은 백색 소음이 있어야 잠에 든다고 한다. 최근에도 드라이기를 켜고 자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했다. 


2. 릴카


YouTube '릴카'


뜨뜨뜨뜨와 함께 트위치 뷰봇 사건에 휘말렸던 BJ 릴카.


그 역시 2019년 생방송 중 "우울증이 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우울증을 고백하고 당시 장기 휴방에 들어가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울증과 수면 장애를 모두 앓고 있어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한다고 말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가끔 방송을 중단할 정도로 감정적으로 버텨내지 못할 때도 있을 정도다. 


3. 남순


아프리카TV


지난해 11월, 비교적 최근 남순은 방송에서 "병원에서 극심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상담해 준 의사로부터 마음에 여유가 없고, 오래전부터 일 때문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인 듯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악성 팬들의 그를 향한 과한 악플과 비난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라이벌 BJ의 악성팬들이 과도한 조롱+인격모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4. 잼미


트위치TV


지난해 5월, 각종 논란을 초래하며 구설에 휘말렸던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버 잼미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계속되는 악플에 당분간 방송계를 떠나 치료받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 2달 뒤 잼미는 복귀하긴 했지만 여전히 당시의 아픔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