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도라에몽 벌써 반백살 넘었다"···90년대생 현타 오는 추억의 애니 속 주인공 '현재' 나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90년대생에게 '만화'의 존재는 조금 특별하다.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TV에 쏟아져 나왔던 재밌는 만화는 친구처럼 웃기고 울리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어린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만화 속 주인공을 볼 때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마냥 천진난만한 어린이일 것 같은 만화 속 주인공들도 사실은 우리처럼 늙었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무려 80년의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실제 나이를 모르는 이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추억의 만화 속 주인공 캐릭터의 실제 나이를 소개하는 현타(?)의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새삼 낯설게 느껴지는 연배 지긋한 만화 속 어르신들을 만나보자.


톰과 제리 - 톰, 제리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톰과 제리'는 우둔한 고양이 톰과 꾀 많은 생쥐 제리의 티격태격 귀여운 우정을 다룬 추억의 만화다.


지난 1940년에 처음 방송돼 톰, 제리의 나이는 무려 82세라고 알려졌다.


한편 '톰과 제리' 작가 조지프 바버라는 지난 2006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안녕 자두야' - 최자두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만화가 이빈이 1997년 9월부터 '월간 파티'에 연재한 만화 '안녕 자두야'.


'안녕 자두야' 속 주인공인 최자두의 생년월일은 1970년 7월 3일이다. 올해 나이는 무려 52세.


세월의 흔적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초동안 얼굴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피너츠' - 스누피


애니메이션 '피너츠'


사랑스러운 외모와 아름다운 명언으로 전 세계에 힐링을 안겨준 '피너츠'의 주인공 스누피는 몇 살일까.


스누피는 1948년 8월 10일생으로 올해 74세가 됐다.


스누피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됐지만 여전히 귀여운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심슨 가족' - 호머 심슨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은 친근하고 유쾌한 가족 이야기로 사랑받아왔다.


극 중 심슨의 아빠인 호머심슨은 1956년 5월 12일생으로 올해 환갑을 훌쩍 넘은 66세가 됐다. 


'도라에몽' -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동글동글 깜찍 발랄한 캐릭터 도라에몽은 수많은 덕후를 양산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쾌하고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도라에몽 역시 나이가 적지 않다. 실제 나이는 53세로 1969년 9월 3일생이다.


'스폰지밥' - 징징이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어린 시절에는 미움을 독차지했지만 이제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만화 '스폰지밥'의 징징이.


1977년 10월 9일생인 징징이는 올해 45세가 됐다.


'스폰지밥' - 스폰지밥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징징이 친구 스폰지밥은 상대적으로 어린 편이다.


유쾌한 에너지로 주변까지 긍정의 기운을 퍼뜨리는 스폰지밥은 1986년 7월 14일생으로 올해 36세다.


'짱구는못말려' - 짱구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


천방지축 엉뚱한 행동으로 우리의 배꼽을 뺏어갔던 어린이 짱구.


극 중 언제나 5살이었던 짱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 실제 짱구의 생년월일은 1994년 5월 5일로 올해 무려 28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