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스물넷에 떠난 첫 해외여행이자 세계 여행 기록을 담은 '지구 좀 다녀오겠습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403일 35개국 88개 도시, 아시아에서 출발해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 남미를 돌아 다시 대한민국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과 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당시의 뜨거운 감정들과 깨달은 점을 이야기한다.
또한 여행을 통해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설레는 만남 뒤로 이별의 시간이 아쉽고, 쓸쓸하고 외로운 이별의 뒷맛에 힘들기도 하지만 여행으로 인해 만남과 이별에 담담하고 성숙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여행의 정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의미이지만 다른 말로 지금 이곳에서의 시간을 잠시 '멈춘다'는 의미를 가진다.
저자는 지금의 나를 잠시 멈추고 자신의 뒷모습을 찾아 떠난다고 말하며, 언젠가 우리가 길 위에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