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마트 초밥 맨손으로 만지다 떨군 꼬마···애 엄마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달아났다

글쓴이가 찍은 당시의 초밥 사진 /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 아이 엄마가 마트에서 보인 행동이 온라인에 전해져 비판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아이가 초밥 코너에서 초밥을 맨손으로 이리저리 만지고 바닥에 떨어뜨리는 모습까지 봤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난 26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개념 없는 여성을 마트에서 봤다는 목격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눈을 의심할 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글쓴이가 찍은 당시의 초밥 사진 / 보배드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초밥 코너에서 어린아이가 초밥을 만지고 있었는데, 꺼내려는가 싶더니 바닥에 그대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 탓에 플라스틱 용기에 싸여있던 초밥은 이리저리 뒤섞여 난장판이 됐다. 제대로 판매할 수 없는 불량품이 돼 버린 것.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의 엄마는 "어머 어떡해 해" 한마디만을 외치고는 초밥을 그대로 원래 자리에 올려놓고 아이와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심지어 그 엄마는 아이가 초밥을 떨어뜨리기 전 마구잡이로 초밥을 만질 때도 통제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저렇게 올려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 저런 부모들이 애가 차도로 가도 가만히 있을 부모"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연 속 엄마의 행동을 두고 아이의 잘못을 바람직하게 바로잡고 계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 엄마가 보여줘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엄마가 아들에게 공중도덕을 제대로 알려주긴커녕 오히려 방치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실망스럽다는 이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아이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책임과 대처를 부모가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한편 해당 사건 이후 엄마가 따로 마트 측에 사과 입장을 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