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생이별을 했던 한·일 커플 유튜버 마요TV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4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결혼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MAYOTV'에는 "국제결혼 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의 재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인 남자친구 승연과 일본인 여자친구 마이는 비자 만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강제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됐다.
그렇게 이들은 연애를 끝내고 서로의 배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남자친구 승연을 일본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마이는 혼자 혼인신고서를 제출, 배우자 비자 발급을 위한 여러 자료를 준비했다.
위장 결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함께 보낸 약 5년의 세월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도 마련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이들을 감싸 안을 때, 충격적인 소식이 이들 앞에 마주했다.
"전 세계 외국은 신규 입국 전면 금지"
다행히 승연의 비자 발급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이들은 생이별한 지 10개월,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공항에서 승연을 기다리는 미아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보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슬픔, 외로움이 섞인 눈물이었다.
그렇게 이들은 만나자마자 진한 포옹을 하는 것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달랬다. 코로나19 지침에는 어긋나는 행동이라 같이 자가격리를 했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 남자친구, 여자친구에서 남편, 아내가 된 이들. 팬들은 "슬픈 멜로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면서도 행복한 신혼 생활이 되길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