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타계 1주기를 맞았다.
지난해 오늘(26일) 브라이언트는 맘마스포츠 아카데미에 가려고 헬기에 올랐다. 이날 헬기엔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 지아나도 탑승하고 있었다.
다만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사고가 발생했다. 칼라바사스 상공에서 헬기가 추락했고, 브라이언트와 지아나를 포함해 탑승자 9명 전원은 숨졌다.
새해 벽두부터 브라이언트의 비보를 접한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수많은 스포츠 스타, 유명인의 추모가 이어졌다.
SNS에서도 국적을 불문하고 추모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추모식은 그가 평생 헌신한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지미 키멜, 샤킹 로닐, 베네사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등이 나와 추모 연사를 했다.
특히 브라이언트와 사이가 각별했던 조던은 추모식에서 "내 일부가 죽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조던 이래 최고의 슈팅가드로 불린 선수다. 성인이 된 1996년 드래프트에 참가해 NBA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년 4월 은퇴 전까지 그는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NBA 챔피언십을 5회 우승하고, 올스타에도 1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1346경기를 뛰며 3만3643점을 넣었는데, NBA 통산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006년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려 81득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경기 81점'은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