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김치는 한국 음식이다"라고 발언했다가 중국인들에게 테러를 당하고 있는 유튜버 햄지.

그는 현재 중국 플랫폼과 계약이 해지되고 중국인 누리꾼에게 댓글 테러를 당하는 등 중국에서 도 넘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햄지가 중국에 보란 듯이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리얼 먹방 김장김치 담그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햄지는 해당 영상이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콜라보로 제작했던 콘텐츠고, 농림축산식품부 채널에 업로드됐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햄지는 손수 배추 포기를 손질하며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었다. 야무지게 배추를 다듬은 다음 소금을 이용해 배추를 절였다. 맛있는 양념도 하나하나 직접 만들었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매콤한 양념이 완성되자 정성껏 소 버무리기를 했다.

손맛과 정성이 잔뜩 들어간 김치가 하나씩 쌓이자 햄지는 직접 삶은 수육을 준비해 갓 담은 김치와 함께 시식했다. 햄지는 김치와 수육의 환상적인 조합에 감출 수 없는 찐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햄지의 소신 있는 행동 응원한다", "중국에 굴복하지 않고 우리 문화를 지켜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그는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뒤 중국 플랫폼 회사와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