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협업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콜래보레이션 해 자율주행차 시스템의 핵심이 될 5mm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더해 더욱 커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5mm급 시스템 반도체를 연구개발 중이다.
5mm 반도체는 세계적으로 국내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극소수 회사만 생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극자외선(EUV) 공정에서만 생산이 가능한데, 이 시스템 자체가 도입된 곳이 얼마 없어서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손잡고 개발에 나선 반도체는 차량 내 센서, 조명, 통신 등에서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화면에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전자율주행차량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또한 5G를 넘어 6G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를 과거의 '운반 수단'으로 국한하는 게 아닌,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만들 야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칩'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적임자가 삼성전자라고 판단한 테슬라는 앞으로도 더 긴밀하게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율 주행 관련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분야 인력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로 재배지하는 등 인력 구조를 개편했다.
기술력 증대에 힘을 쏟고 있으며 수율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