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본 공격할 때마다 상대방 '스킬' 훔쳐 쓰는 역대급 버그 발생한 롤 신챔 '비에고' 근황

비에고 / 리그 오브 레전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음 달에 '비에고가 자신의 아내를 찾아 협곡을 떠났습니다'라고 하면 좋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새롭게 등장한 신규 챔피언 '비에고'에 각종 버그가 발생해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난 23일 '롤박사 해도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국 첫날부터 크게 터져버린 비에고 미친 버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출시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한 비에고의 버그 현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YouTube '롤박사 해도리'


버그는 '적을 처치 - 다른 대상에게 Q 스킬을 적중 - 처치한 적을 지배 - Q스킬 적중 대상에게 광클'을 시전하며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비에고는 기본 공격을 한 번 할 때마다 무작위로 상대방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상대방의 스킬은 기본 스킬이 될 수도 궁극기가 될 수도 있다.


즉 버그가 발생한 비에고는 1초마다 적의 스킬을 아무 대가 없이 난사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리신'을 대상으로 한 비에고는 평타마다 리신의 궁극기인 '용의 분노'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YouTube '롤박사 해도리'


아지르의 경우에는 패시브인 포탑을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그라가스의 경우에는 평타마다 궁극기가 시전 돼 상대방을 움직일 수조차 없게 만들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은 이런 비에고의 버그를 악용해 손쉬운 승리를 챙겨 소환사의 협곡에는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출시 전부터 버그가 발생할 것 같았다", "제발 감당할 수 있는 챔피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덕분에 아무것도 못하고 꽁패했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현재는 버그가 수정됐으나 이미 비에고로 인해 피해를 본 유저들의 수가 상당한 만큼 라이엇 게임즈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YouTube '롤박사 해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