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랜 시간 믿어온 남자친구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여성은 입술을 꽉 깨물고 참아봤지만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큰 상처를 받은 듯 오열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그의 사연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한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진 속 주인공 A씨는 최근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 북받치는 울분을 숨길 수 없었다.
A씨와 남자친구 B씨는 최근 몇 달 동안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
몸은 멀리 있지만 두 사람은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속삭였다. 얼마 전에는 결혼을 약속하기도 했다.
자신을 기다려주는 남자친구에 늘 고맙고 미안했던 A씨는 돌아가면 남자친구에게 더 잘해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귀국 선물도, 청혼도 아닌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이었다.
A씨가 일본에 일하러 간 사이 남자친구 B씨는 다른 여성과 만나다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다.
충격적인 소식에 놀라 자리에 주저앉은 그는 결국 소리 내 오열하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그를 위로했지만 이미 마음 깊이 난 상처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런 나쁜 X은 잊고 새 출발을 하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A씨를 위로했다. "사정이 있어 남자친구를 5년 동안 기다렸는데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처음엔 너무 힘들어 매일 울었지만, 시간이 지나 만난 지금 남편과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저도 다른 나라에 두 달 동안 일하러 갔는데 다른 여자와 바람나 임신해 결혼한다고 전화했더라. 그런 사람은 빨리 잊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 게 좋다" 등의 댓글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서로 자주 보지 못하면 아무래도 관계가 소원해져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배신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멀리 있을수록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