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주식으로 '10억원' 날려 아내가 울면서 "제발 그만해라" 말렸다는 남자 연예인

SBS Plus '쩐당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1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출연해 주식 투자로 무려 10억 원을 날렸던 사연을 전했다.


조영구는 당시 주식 투자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돈만 모으면 아파트 중도금으로 내고 하다가 어느날 아파트 두 채에서 전세금 6억이 쑥 들어오더라. 돈을 만져본 적이 없으니 이 돈을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더라 주변에서 주식을 해보라고 해서 2천만 원을 넣었는데 보름만에 천만 원을 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돈을 버는 상황에 '지금까지 왜 이렇게 힘들게 돈을 벌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조영구. 그는 천만 원의 수익을 낸 후 모든 돈을 다 주식에 넣었다고 말했다.



SBS Plus '쩐당포'


조영구는 "주식이 떨어지니까 빚으로 아파트까지 팔아서 넣었다. 장이 끝나면 아무것도 못하겠고 매일 밤만 되면 한강을 걸으면서 주식시장이 열리는 아침만 기다렸다. 진짜 빨리 본전을 찾고 싶은 생각에 작전주까지 투자했다. 진짜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주식 투자에 빠져있던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제가 너무 주식에 미쳐 있으니까 아내가 울면서 사정하더라. 그때 안 말렸으면 그나마 있던 집도 팔았을 것 같다"고 후회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때 주식에 푹 빠져있었던 조영구는 이제는 돈을 벌면 가장 먼저 저축을 한다고 밝혔다.



SBS Plus '쩐당포'


특히 조영구는 그동안 들어뒀던 보험들이 만기가 되어 목돈이 있다고 고백했고 "지금도 한달 보험료로 월 5백만 원이 나간다. 가장 많이 나갔을 때는 월 2천 5백만 원 까지 나갈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을 할 바에는 통장을 비워놓자는 생각에 일부러 보험을 많이 든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험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조영구는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든 보험들에 대해 알아보고 월 지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까지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집밥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