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향기가 새 작품에서 또 한 번 '고아' 역으로 분해 진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21일 영화 '아이' 측은 상처로 가득한 세상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되는 일 하나 없지만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의 모습이 담겼다.
아영은 생계를 유지하고자 초보 엄마 영채의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영채는 "생각보다 어리네"라며 첫 만남부터 아영을 경계하지만, 자신보다 더 혁이를 알뜰살뜰 돌보는 아영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며 삶을 지탱하던 두 인물이 조금씩 가까워지며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그러던 중 영채는 예상하지 못한 세상 앞에서 어쩔 수 없이 혁이를 보내기로 했고, 아영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라고 따져 묻는다.
영상 말미에는 "인생 원래 고다"라고 토닥이는 영채의 든든한 버팀목 미자(염혜란)의 모습과 '상처로 가득한 세상, 우리 같이 걸을 수 있을까?'라는 카피와 함께 흘러나와 설 연휴 극장가 '아이'가 전해줄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를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한다.
예고편부터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영화 '아이'는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한편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해원맥(주지훈 분)의 도움을 받는 여진족의 고아 소녀로 분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18년 개봉된 영화 '영주'에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한순간에 고아가 된 영주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