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달달한 연애 중인 커플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성관계.
성관계는 오감으로 나누는 사랑의 대화이자, 애정을 표현하는 가장 적극적인 표현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성관계를 활발히 하는 커플들이 꺼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병 검사'다.
성병은 질환 특성상 환자가 수치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 검사를 받지 않는 이가 많지만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성관계만큼 중요한 성병 검사. 5년째 연애 중인 커플 유튜버에게 성병 검사를 받아야하는 진짜 이유를 들어보자.
지난해 10월 1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는 유튜버 '미뇽'과 '반부독' 커플이 출연해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아래는 그 내용 중 4가지를 모은 것이다.
1.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성병은 증상이 있든 없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태아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유튜버 커플은 성병 자체가 연인끼리 꺼내기 힘든 대화라고 지적하면서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칠 수 있는 하나의 질환이라는 인식으로 서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2.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유튜버 '반부독'은 성병이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성애자, 동성애자 모두 언제, 어떻게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아닐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3. 잠복기가 있는 것도 있어서 오래된 커플이라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성병 중에는 초반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가 있는 질환도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성병이 잠복기가 있는데 임질이 3~10일, 곤지름 및 매독이 1~3개월, 에이즈가 6~12주 정도라고 한다.
유튜버 '미뇽'은 그렇기 때문에 "오래 만난 커플이라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 성관계할 때 더 안심할 수 있다
영상 후반 커플 유튜버는 성병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고 기뻐했다.
이에 '반부독'은 "우리 이제 마음 편하게 (성관계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미뇽이 놀리듯 "마음 편하게 뭐?"라고 묻자 반부독은 "음, 몰라"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서로 더 신뢰를 하고 마음 편하게 성관계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었다. 미뇽은 "물론 어떤 결과가 나왔더라도 사랑은 변치 않았을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