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600만원으로 400억원을 만들었다는 24살 남성의 레전드 성공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약 6,667배의 수익률도 놀라운데 더 소름 돋는 사실은 그는 2주 만에 100억원 넘게 더 벌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조작 아니냐"라고 의심하자 그는 당당히 업비트 계좌를 인증했다. 그곳에는 216억 8,718만 6,412원이 담겨 있었다. 이 계좌는 그의 여러 계좌 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 19일 디시인사이드 전자화폐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24살 남성은 "스샷고점"이라는 제목의 글에 계좌 인증샷을 올렸다.
해당 글에 함께 담긴 인증샷에는 총 보유자산에 21,687,186,412가 찍혀 있다.
이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약 1만 570개의 평가액과 에이다 카르다노 약 1282만 9천개의 평가액이 합쳐진 금액이다.
그는 이더리움으로만 44억원을 벌었는데, 매수 평균가가 약 114만원인 걸 보면 단 9일 만에 이 돈을 벌었다고 볼 수 있다.
에이다 카르다노로는 11억원의 이득을 봤다. 매수 평균가 321원은 약 1주일 전 가격이다. 이를 종합하면 그는 55억원이라는 돈을 약 일주일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주작(做作)' 논란은 없다. 이미 '에어쇼'를 통해 실시간 인증을 완료한 그다. 에어쇼 인증을 예고한 뒤 업비트 이더리움 호가창에 실시간으로 500원 단위마다 650개씩의 매도벽을 세웠다.
진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업비트 계좌는 그의 투자 계좌 중 일부라는 것. 그는 원래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해외 거래소에서 1.5배 내외의 공매도·공매수를 하며 비트코인 개수를 늘리는 투자도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14일에는 자산 500억원을 넘겼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단 한 번도 가상화폐로 번 돈을 현금화하지 않고 '재투자'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른바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는 중이다. 올 한해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만큼 그의 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