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반반계산' 고수하더니 여친 부모한테도 '회 한점' 양보 안한 계산적인 남친 (영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부모님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마저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계산적인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8살 필라테스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민녀는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 중이라 말문을 열었다.


고민녀는 처음에는 좋기만 했지만 연애 일수가 늘어나며 남자친구의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추진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 철두철미함이 과해 계산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의 집은 강남, 고민녀는 합정에서 자취 중이다. 때문에 이들의 데이트 장소는 대게 신림 또는 혜화였다. 집에서부터 거리가 정확히 비슷한 이동거리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남자친구는 식사를 할 때마저 식사량을 정확히 반반 나눠 먹어 고민녀를 서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 부모님과 만난 식사 자리에서 문제가 터졌다.


식사 초반에는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며 좋은 분위기가 유지됐으나 대화를 이어가던 중 남자친구의 한 마디가 그 분위기를 모두 깨부쉈다.


남자친구는 지느러미 회를 먹던 고민녀의 아버지를 쳐다보더니 "근데 아버님 아까 지느러미 하나 드시지 않았냐"라며 "여기 지느러미가 네 점 나오는데 하나 더 드시려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어 그는 "각자 한 점씩 먹는 게 좋지 않냐. 저도 지느러미를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여 순식간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결국 민망함을 느낀 아버지는 남자친구에게 사과까지 했다.


그 일로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하던 중에 차 안에서 작음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도중 갑작스러운 차량 접촉사고가 일어났고 차 수리비가 92만 원이 나왔다.


남자친구는 "사고는 자기 잘못도 50% 있다"고 주장하며 고민녀에게 수리비의 절반인 46만 원을 낼 것을 요구했다.


고민녀는 46만 원을 주며 이별을 고했지만 이후 다시 연락이 오는 남자친구에게 흔들린다며 사연을 보내왔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계속 연락 오는 이유 정말 모르는 거냐. 다른 여자가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정상적인 여자들은 이런 남자와 연애하지 않는다. 미스터 지느러미씨, 제발 혼자 사세요"라고 일침을 놓았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