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화제가 된 일본 아기 무라카타 노노카 양의 팬임을 자처한 소녀시대 멤버 태연.
안타깝게도 태연이 무라카타 노노카(노노카) 양을 따라한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노카 양의 사진을 올리며 따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
태연은 귀엽게 양갈래로 머리를 묶은 뒤 노노카 양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묘사해냈다. 태연은 "노노카 팬이다. 개인 소장하려던 영상인데 진짜 팬이라서 이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노카 측도 태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공유하며 "우리도 늘 응원합니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나, 안티 팬들은 수천 개의 악플을 남겼다.
악플러들은 일본 불매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태연을 욕했다.
이들은 "매국노", "진짜 정뚝떨(정이 뚝 떨어진다).. 태연이 일반인도 아니고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멤버인데 SNS에 일본 만행을 알려도 모자랄 판에 이런 게 유해하다"라며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유아 퇴행적 행보"라며 "나잇값 못한다", "일본 소비도 소비인데 30대 여성이 굳이 애기를 따라 하면서 영상 찍는 것 자체가 여성 인권에 도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
이들은 "한국 여성 인권 현실은 만 2세에게 악플 다는 거란 말인가", "여자 연예인 개인이 좋아하는 것 하나하나 검열한다"라며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