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이재명, 경기도민에 '10만원' 지급 확정···설 명절 전 지급 유력

이재명 경기지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10만원'의 2차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논란에도 불구, 이재명 경기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여 나온 결과다.


19일 경기도는 '재난 기본소득 관련 당 공식 입장에 대한 이재명 지사 측 입장"이라는 공지문을 올렸다.


경기도는 "당의 공식 입장은 지자체 자율권을 존중하되 방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문 대통령님 기자회견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2차 재난 기본소득의 집행시기와 지급 대상, 지급 수단 등을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즉 논란이 일었던 2차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확정한 것이다.


금액은 1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연휴 전일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적으로는 경기도의회와 의견 조율을 거쳐 이번 주 중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그때 확정 지을 예정이다.


뉴스1


앞서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지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이를 보완하는 지자체의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