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내일(20일)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나온 지 딱 '1년' 된다

19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내일(20일)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이 된다.


코로나19는 세상의 거리 곳곳을 삭막하게 만들며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지난 1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의 불길은 현재까지 꺼질 듯 꺼질 듯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에 깊숙한 영향을 미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 한 해가 지나갔다.


확진자 이송 임무를 마친 119구급대원이 구급차를 소독하고 있다 / 뉴스1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눈을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국내 코로나19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3월 대구경북지역의 1차 유행을 시작으로 8월 수도권 지역 2차 유행이 발생했다.


이어 1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7만 3,115명, 사망자는 1,284명을 기록 중이다.


전일 추가 확진자는 386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눈물을 닦고 있다 / 뉴스1


일각에서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위험 요인은 많아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데 대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 청장은 "아직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영업 재개, 종교시설 종교행사 재개 등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코로나19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