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헤어지자마자 '아이 2명 입양 보내라' 했다"···전남친 폭로로 역대급 논란 휩싸인 여배우

후난위성TV '일기래간유성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중국에서 유명한 톱스타 정솽(郑爽)과 장한(张翰)을 둘러싼 '대리모 스캔들'이 불거졌다.


18일 정솽의 전 남자친구인 장한은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며 두 명의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한의 지인은 중국 매체를 통해 "장헝이 공개한 두 아이의 엄마는 출생증명서에 모두 정솽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혀 중국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앞서 공개 연애를 했던 장한과 정솽이 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치렀으며 2명의 대리모를 구해 남아와 여아 각각 1명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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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리꾼은 미국에서 출산한 자녀의 생일이 약 2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점, 정솽이 배가 부른 적이 없고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연예활동을 이어온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정솽, 장한 커플의 대리모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들이 미국을 방문한 이유도 대리모 출산이 불법인 중국을 떠나 아이를 낳으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리모가 임신 7개월 차가 됐을 때 사이가 틀어졌고, 대리모와 뱃속의 아이들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솽은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낙태를 하거나 입양 보낼 것을 요구했지만, 장한은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후난위성TV '일기래간유성우' 


결국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된 장한은 미국 비자가 만료돼 아이들과 함께 중국에 돌아오려고 했지만, 법적 친모인 정솽이 아이들의 비자 문제에 협조하지 않아 결국 미국에 체류 중이다.


특히 오는 6월까지 장헝과 아이들이 귀국하지 못하면 그는 비자 만료로 중국에 귀국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입양 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한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가 있다"라고 폭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장한과 대리모 스캔들이 불거진 여배우 정솽은 2013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로 알려진 후난위성TV '일기래간유성우' 여자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정솽은 당시 작품에서 장한을 만나 공개 열애를 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지난해부터는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나 정솽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후난위성TV '일기래간유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