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정열적인 무대 매너로 대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훈아.
그가 과거 광복절에 대해 내놓은 신념이 누리꾼 사이에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훈아가 과거 전한 발언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05년 나훈아는 MBC와 손을 잡고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나훈아의 아리수'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무대를 꾸미던 나훈아는 광복 기념일에 관한 신념을 드러냈다.
나훈아는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고 하지만, 쓸데없는 기념이다"라며 운을 뗐다.
광복 같은 건 없는 편이 좋았다고 전한 나훈아는 "광복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우리나라가 더욱 부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개토대왕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절대 우리르 우습게 알지 못하게 강해져야 한다"며 "절대로 잊지 말 것은 죽기 살기로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있는 한 걱정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펼치던 나훈아는 한 외국 뮤지션이 자신에게 미국의 팝송 같은 노래를 한국에서는 뭐라고 묻냐는 질문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나훈아는 "전통 가요를 요즘 우리는 전부 트로트라고 한다"며 "우리 전통 가요는 '아리랑'이라고 했다. 이제 전통 가요를 '아리랑'이라고 하자"라고 말해 관객의 호응을 자아냈다.
10년도 지난 나훈아의 말은 시간을 초월해 누리꾼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이들은 "사람을 홀린다", "테스형은 참어른", "테스형은 진짜였다", "역시 타고난 스타다", "소름 돋았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훈아는 최근 삶을 해학적으로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 '테스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