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장병들의 휴가 통제가 연장된다.

18일 국방부는 장병들의 휴가를 비롯한 외출·외박 통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리인은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전 부대에 적용중인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6일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군(軍)의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하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병사들의 전역 전 휴가 및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외출은 잠정 중지된다.

간부들 또한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다만 개인 사정이 있는 장병의 경우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휴가를 나갈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나 부서장의 판단 아래 제한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 활동의 경우 일부 대면 예배를 허용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534명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공군 병사 1명과 공군 간부 2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341명, 군 자체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3,0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