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군대 안가도 됐지만 '영주·시민권' 포기하고 당당히 '자진 입대'한 스타 7인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모두 가야 하는 군대지만 일부는 병역을 기피하려 꼼수를 쓰기도 한다.


특히 스티브 유 사건 이후 복수 국적을 가진 이들을 향한 국내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중 국적자 중에서도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자진 입대한 이들도 많다.


스티브 유 이후 병역 문제가 더욱 민감해진 연예인들도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복수 국적을 갖고 있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본인 혹은 나라를 위해서 여러 이유로 자진 입대를 택한 국내 남자 스타를 모아봤다.


1. 박은석



SBS '펜트하우스'


SBS '펜트하우스'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배우 박은석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군대에 자원 입대했다.


박은석은 7살에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서 15년 이상을 거주했다.


미국에서 연기학원을 다닌 박은석은 배우가 되기 위해 22살 나이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한국말을 거의 못했던 박은석은 발음이 어눌해 캐스팅에서 계속 탈락하자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발음 때문에 놀림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박은석은 "한국에서 자란 분들이랑 같이 생활하고 24시간 붙어 있고 그러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늘지 않을까 해서 간 것"이라며 군대 덕분에 한국어가 유창하게 늘었다고 회상했다.


2. 택연


Twitter 'Baque1227'


뉴스1


그룹 2PM 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특히 택연은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군 복무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두 차례에 걸쳐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결국 그는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고 전역 후에는 '캡틴 코리아'로 불리며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3. 연정훈



뉴스1


배우 연정훈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입대했다.


연정훈은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가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2004년 이를 포기하고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의무를 다했다.


4. 에릭·앤디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사진=인사이트


그룹 신화의 에릭과 앤디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 입대했다.


에릭은 당초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었던 에릭은 드라마 촬영 중 사고를 입고 부상을 당해 공익근무요원을 군 복무를 했다.


평소 현역 입대 의지를 보여온 앤디는 외국인 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앤디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아 현역 복무를 지원하게 됐다.


5. 토니안


Instagram 'tntonyan'


채널A '아이콘택트'


그룹 H.O.T의 토니안 역시 미국 영주권을 반납하고 입대했다.


특히 그는 우울증 증세가 심각해 가수 활동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현역으로 조용히 입대했다.


6. 버나드박


Facebook 'BernardParkOfficial'
Facebook 'BernardParkOfficial'


가수 버나드 박은 미국 교포 출신이라 국방의 의무를 다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버나드 박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택했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