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수준급의 연기력과 중후한 목소리, 변함없는 체력으로 무려 30년째 AV 업계에서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가 있다.
올해로 '57살'이 된 그의 이름은 사가와 긴지(佐川銀次). 무려 세 명의 다 큰 성인 아들을 둔 아버지다.
1991년 데뷔한 그는 변함없는 연기력과 센스로 최근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 그의 아내와 관련된 과거 발언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 아이를 두고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가와는 당초 결혼을 한 기혼 남성이다 보니 아내와 마찰이 없을 리 만무했다.
아무리 AV 배우가 직업이라고 하지만, 남편이 매일 다른 여성과 살을 맞대고 관계를 가진다는 걸 좋아할 아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그가 이처럼 오래 '롱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의 공이 컸다.
과거 사가와가 한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아내는 그의 AV 활동을 전폭 지지해줬다.
사가와는 과거 어린 마음에 바람을 여러 차례 피운 전적이 있는데, 그런 그가 AV 배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자 아내는 "그래도 그건 돈 받고 제대로 일처럼 하는 거니까 좀 낫네"라며 이해해줬다고 한다.
이에 그는 그 뒤로 부부관계에 더 신경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 남모를 욕구가 풀리는 덕에 사생활면에서는 더욱 건전하게 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의 이해와 지지가 결국 부부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배우의 뒤에 아내가 있었다는 뜻밖의 사실에 많은 이들이 "화도 날 만한데 이해심과 인내심이 대단한 아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