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서커스장에 피자 배달 갔더니 사람 대신 침팬지가 돈을 들고 나왔습니다" (배달 영상)

pikabu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피자 왔습니다!"


서커스단 대기실로 피자 배달을 간 라이더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침팬지가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온라인 커뮤니티 '피카부(pikabu)'에는 서커스단 대기실에 피자 배달을 간 한 라이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이날 모스크바 국립 서커스의 대기실에서 찍힌 것이라고 한다.



pikabu


영상 속 라이더는 대기실 문 앞에서 피자를 꺼낸 다음 문을 두드렸다. 여기까지는 어디서나 볼법한 평범한 배달 풍경이다.


하지만 잠시 후 피자를 시킨(?) 손님의 정체를 보고 라이더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사람이 아닌 침팬지였기 때문이다. 마치 사람처럼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을 한 침팬지는 천연덕스럽게 돈을 건넸다.


라이더는 어안이 벙벙했는지 한 발짝 떨어져 머뭇거리며 돈을 받고 피자를 건넸다. 그러자 침팬지는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피자를 받고 자연스럽게 방으로 들어갔다.



pikabu


라이더는 그런 녀석을 황당한 듯 보다가 얼른 피자 가방을 챙겨 나갔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역시 라이더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이없다"며 실소를 터뜨렸고 "대체 침팬지의 지능은 어디까지일까"라며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인 이들도 많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 침팬지가 피자를 받아가냐"며 주작 논란을 제기했지만 매체는 현장 모습이 담긴 실제 CCTV라고 전했다. 


실제로 침팬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다. 몸을 설계하는 작은 유전자 부호 조각인 DNA의 약 99%가 같다고 한다. 일부 분야에서는 침팬지의 지능이 인간과 동일한 수준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감탄과 실소가 동시에 터지는 침팬지의 행동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pikabu


YouTube 'THE COMANCH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