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요즘 신축 아파트에만 설치돼 '만족도 100%'라는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실온에 쌓아두면 불쾌한 악취도 나고 벌레까지 꼬이는 주방의 골칫거리 음식물 쓰레기. 


수시로 버리면 악취도 안 나고 좋지만, 손이 많이 가 불편하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조금씩은 쌓아둘 수밖에 없다. 


요즘 고급 신축아파트들은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세대마다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시스템을 구비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음식물 자동 이송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게 해준다. 집에서도 바로 버릴 수 있는 시스템인 덕분이다.


YouTube 'OHSystem'


YouTube '직업의 모든 것'


일반적으로 주방 싱크대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투입구에서 냄새가 새 나오는 걸 막기 위해 뚜껑으로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방에 설치된 투입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중앙처리시설에 자동으로 이송돼 수거된다. 


비행기 화장실처럼 압력으로 흡입되고 자동으로 버려지는 것. 워낙 압력이 센 탓에 역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는 자동 측량돼 다음달 관리비에 합산 청구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밖으로 버리러 나가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뿐 아니라 손을 더럽히지 않아 청결하고 위생적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특히 음식물 쓰레기 배출장 특유의 악취에서도 해방될 수 있으며 아파트 단지 환경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들은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 이송 시스템을 사용해 본 입주민들은 "편리한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다"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누리꾼들도 이 시스템을 최고의 조건으로 꼽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은 어느덧 고급 아파트를 가르는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