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향해 다시 달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19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 경기 연속 골에 실패한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불을 뿜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셰필드와 2020-21시즌 EPL 19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부진한 토트넘이 계속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려면 이날 셰필드를 무조건 잡아야만 한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리그 6위까지 쳐진 상황이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주전 대부분을 경기에 내보낼 전망이다.
손흥민 역시 당연히 선발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풀럼전에서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경기력만큼은 좋았기에 득점이 기대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낙승이 예상된다. 특히 뒷공간을 자주 내주는 셰필드의 전술 특성상 손흥민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풀럼에 낙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1-1로 비기고 말았다.
더구나 최근 셰필드는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8경기 만의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대 전적 역시 셰필드가 1승 1무로 근소하게 앞선다.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까지 올라서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특히 손흥민은 한 골만 넣으면 살라와 득점 공동 1위, 다득점이면 단독 1위를 꿰찰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셰필드와의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낚으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