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올해 전국의 수험생들이 공부하게 될 2022학년도 '수능특강' 표지가 공개됐다.

이번 수능특강 표지는 지난해 10월 EBS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수능특강 표지 시안 선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안은 당시 후보로 나왔던 세 가지의 시안 중 3안으로, 아치형 창문 밖의 풍경을 파스텔톤 색감으로 담아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창문 밖에 묘사된 풍경은 과목별로 조금씩 다르다. 과목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국어 영역 문학은 오렌지와 핑크빛이 섞인 하늘에 점점이 떠있는 흰색 별들과, 그 아래 호수를 떠다니는 세 마리 백조의 모습이 담겼다. 

수학 영역은 채도가 낮은 민트빛 배경에 작은 섬, 그 옆에 있는 고깃배까지 어우러져 차분한 느낌을 준다.

영어 영역은 석양을 연상하게 하는 쨍한 주황빛을 배경으로 한 해외 도심 모습이 담겨 경쾌한 느낌을 준다.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은 푸른빛과 핑크, 보라색이 다른 비율로 배합되어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다.

푸른빛이 강조된 과학탐구영역은 차가운 느낌이 강한 반면, 핑크와 보라빛이 강조된 사회탐구영역은 보다 부드러운 인상이다.

산을 배경으로 한 궁궐 풍경을 담은 한국사 표지는 과목의 특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수능특강 표지를 접한 수험생들은 "과목별 느낌을 잘 살렸고 색감도 세련됐다"며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특강은 오는 29일 출간 예정이며, 현재 다수의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