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0 롤드컵 챔피언 담원 기아가 LCK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 상대는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T1이다.
담원 기아와 T1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에서 오늘(15일) 오후 8시 경기가 예정됐다.
LCK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두 팀의 이른 격돌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력상 우위로 평가받는 것은 역시나 담원 기아다. 너구리를 떠나보낸 담원 기아는 LCK 우승자 출신의 탑솔러 칸을 영입했다. 그에 이어 캐니언, 쇼메이커, 고스트, 베릴을 지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롤드컵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김정균 감독을 영입하며 팀의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리빌딩을 마친 담원 기아는 앞서 열린 KeSPA컵에서 압도적인 무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LCK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T1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페이커, 커즈, 테디로 이어지는 캐리 라인이 견고할뿐더러 신예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신예들이 출전한 T1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승리를 기록했다. 신예들의 활약에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는 베테랑들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승산을 노려볼만하다.
게임의 분수령은 미드-정글 싸움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세계 최고의 듀오 '캐니언-쇼메이커'를 상대로 T1의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미드-정글 싸움의 주두권을 위해 맵을 활발하게 돌아다닐 캐리아와 베틸의 로밍 대결도 눈 여겨볼 포인트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로 감독을 교환한 두 팀의 자존심 싸움도 놓칠 수 없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두 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앞선 젠지와 브리온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