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여자vs남자 따위로 엮으려 하지마"···알페스에 리얼 분노해 '디스곡'까지 낸 손심바 (영상)

Instagram 'simbasonof'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손심바가 성착취 알페스 문제를 지적하더니 디스곡까지 공개했다.


15일 손심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DoubleCross Musashi Freestyle'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최근 공론화된 알페스 논란을 가사에 직접 풀어 넣은 손심바의 신곡이 담겼다.


손심바는 최근 알페스 문제를 제기하자 일부 악플러들에게 '여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저격한 이들을 프리스타일 랩으로 디스했다.



YouTube 'Son Simba'


노래에서 손심바는 "너희들은 아마 Gun 또는 Bitch 이것도 여혐이라 떠들어댈 생각이라면 너도 꺼져. 내 방식에 문제 있다고 따질 때 난 일단 모가지 따고 본다 RPS"라는 가사로 자신을 비난한 이들에게 날이 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오빠로 불리는 인생에는 욕심 없어. 안전할 때만 숙제처럼 하지 않아 청원"이라는 가사로 알페스 청원에 대해 공감하는 입장도 보였다.


또 그는 이 논란을 여자 대 남자 문제로 엮으려 하지 말라는 주장도 가사에 넣었다.


특히 손심바는 그동안 힙합이 사회에 대한 비판에 침묵해왔다는 누리꾼의 반응을 꼬집으며 "이 벌스 하나로 보여주겠다. 심바같은 래퍼가 디스하면 너흰 마무리"라고 말해 힙합 팬들의 열혈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당 곡은 오는 17일 12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YouTube 'Son Simba'


Instagram 'simbasonof'


한편 최근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은 '알페스 논란'은 손심바의 문제 제기로 인해 공론화됐다.


손심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존인물을 대상으로 변태적 성관계를 하는 소설과 그림을 판매하고 집단적으로 은폐하며 심지어 옹호하기 바쁜 사람들이 있다고?"라는 글을 올리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알페스는_성범죄다' 해시태그(#)를 달아 문제를 알렸고 결국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알페스는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부적절한 내용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는 아이돌 멤버의 실명이 등장하고, 강간 장면 묘사 같은 부적절한 내용도 많이 담긴다.


Mnet '쇼미더머니5'


YouTube 'Son Si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