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여자팬 많아서 '알페스' 청원 안하냐?"는 비아냥 DM에 쌈디가 정색하고 남긴 글

Instagram 'longlivesmdc'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무례한 DM을 보낸 팬에게 정색하고 일침을 날렸다.


15일 사이먼 도미닉은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팬은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 조금 그렇다"라며 '알페스 이용자들을 처벌해 달라'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SNS에 게재하라는 듯이 비꼬았다.


팬의 메시지를 본 사이먼 도미닉은 "알페스, 딥페이크 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Instagram 'longlivesmdc'


이어 사이먼 도미닉은 "나한테 강요할 이유 없다고 본다"라며 "알페스에 대해서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마라.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내가 청원 알리미냐? 내가 뭘 하든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성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를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논란에 "이용자들을 처벌해 달라"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알페스'란 실제 인물들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다루는 것으로, 남자 아이돌을 상대로 많이 쓰이고 있어 '남자 아이돌 성 착취물'로 불리고 있다.


'알페스'는 남성 래퍼를 대상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비와이와 손심바, 이로한 등도 "이용자들을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냈다.


특히 손심바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고백하기도 해 팬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Instagram 'longlivesm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