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정인이 양부모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해 큰소리로 '호통' 친 뉴스 앵커 (영상)

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정인이 사건에 분노를 터뜨린 MBN 김명준 아나운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MBN '뉴스타이터'에서는 정인이 사건을 주제로 여러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은 검찰이 정인이의 양엄마 장 모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날이다. 


뉴스를 진행하던 김 앵커는 "대한민국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라 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변호인도 곤욕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죄다 부인하고 있다. 뭘 반성한다는 거예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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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판을 받고 서둘러서 법원을 바져 나가는 정인의 양부모를 보며 "자기만 살겠다고 내빼는 겁니까?"라며 분노했다. 


또한 격앙된 목소리로 정인이를 추모하는 분위기를 악용하는 이들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속이 시원하다", "사이다다. 스트레스 풀린다", "화는 나있는데 눈은 슬퍼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장씨는 "아픈 줄 모르고 아리를 두고 나갔다 왔고, 회초리로 바닥을 치면서 겁을 줬다"고 밝혔다.



시위하는 시민들 / 뉴스1


그러면서 "정인이가 사망한 날은 왜 그렇게 짜증이 났던 건지 아이를 때리고, 들고 흔들기까지 했다"라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양부 안씨 역시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하는 일을 너무 가볍게 여겼다"라며 "아프트 응급실에 바로 데려가지 않은 것은 무심하다"고 반성문을 적었다. 


이들의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17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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