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아공발,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또다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새롭게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당국의 우려가 크다.
지난 10일 일본 지지통신은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남녀 4명에게서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확인된 것과는 다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들 4명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거주하다가 지난 2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다.
4명의 일행 모두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에게서 확인된 바이러스 유전자를 정밀 조사한 결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라는 점이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해당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 및 남아공발 변종과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다.
일본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방역당국은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NHK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 9,458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4,07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