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진 좀 보내줘. 아, 화장 지웠어도 괜찮으니까 그냥 보내줘"
당신의 남자친구가 자연스러운 셀카 사진에 집착(?)하고 있다면 그는 당신을 꽤나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최근 SNS에서는 한 남성이 올린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한테 계속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이유'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
남성 A씨는 "남자들이 쌩얼이어도 귀엽다면서 사진 보내달라고 하지? 그거 진심이다. 남자는 풀메에 얼짱 각도로 찍은 사진 보다 여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같이 없을 때도 여친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집에서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자꾸 사진 달라고 하는 거니까 거절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화장도 다 지우고 후줄근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감아서 고데기도 다 풀렸는데 자꾸만 '셀카'를 보내달라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곤란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망가졌다'라고 생각하는 집에서의 당신 모습을 남자친구는 있는 그대로 보고 싶어 한다.
완벽히 꾸민 모습보다 그런 자연스럽고 수수한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면서 데이트가 아닐 때도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사진을 요구하는 당신의 남자친구는 짓궂은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에게 푹 빠져있다는 증거이니 마음 놓고(?) 민낯 사진을 전송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