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종영한 '펜트하우스'가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SBS '펜트하우스' 시즌2는 시즌1 이야기에 이어 각 캐릭터들의 흥미로운 서사가 그려질 예정이다.
앞선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가 각자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불륜을 저질렀고, 주단태와 오윤희(유진 분)는 살인을 저지르는 악행까지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들을 혼내줄 사람들이 '펜트하우스' 시즌2에 특별출연해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이들은 배우 '본체'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다.
저마다의 말솜씨를 갖고 있고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 성격을 자랑해 시즌2 특별출연이 시급하다는 역대 드라마 속 캐릭터 6인을 한 데 모아봤다.
1. '왔다 장보리' 연민정
가장 먼저 '펜트하우스' 시즌2에 특별출연해 줬으면 좋겠다고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MBC '왔다 장보리' 연민정(이유리 분)이다.
연민정은 작품 초반까지만 해도 한없이 착해 보이는 외모로 나쁜 역할인 줄 꿈에도 몰랐지만, 부모를 팔아먹은 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버린 '역대급 악역'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또 연민정은 극 중 수려한 말솜씨를 자랑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 실력으로 주단태 좀 혼내줘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 '언니는 살아있다' 구세경
구세경(손여은 분)은 김순옥 작가의 또 다른 작품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시크한 재벌녀 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던 인물이다.
'펜트하우스' 입주자들 역시 최상위급 재벌들로만 구성됐다.
때문에 팬들은 구세경이 '펜트하우스' 입주자들과 만나 명성 대결을 벌이는 걸 보는 걸 보고 싶다며 특별출연을 바라고 있다.
3. '언니는 살아있다' 사군자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구박' 하면 빼놓을 수 없었던 인물은 사군자(김수미 분)다.
사군자는 욕설도 시원하게 날리며 매번 '사이다 발언'을 해왔다.
팬들은 "펜트하우스 나와서 주단태 등짝 스매싱하면서 욕 좀 해주세요"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4. '아내의 유혹' (가짜)민소희
김순옥 작가의 레전드 작품 SBS '아내의 유혹' 가짜 민소희(장서희 분)는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 하나를 찍고 진짜 민소희(채영인 분) 행세를 했다.
그는 극중 "정교빈, 신애리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라는 한 마디로 명대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는 '펜트하우스' 팬들 사이에서 "민소희가 나와서 '주단태, 천서진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해줬으면 좋겠다"는 유행어로 변모돼 인기를 얻고 있다.
5. 'SKY 캐슬' 한서진
JTBC 'SKY 캐슬' 한서진(염정아 분)은 자기 딸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거침없는 말을 내뱉은 인물이다.
특히 그는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펜트하우스' 팬들은 그 유행어가 오윤희나 천서진, 주단태를 향하길 바라고 있다.
6. '우아한 가' 모석희
마지막으로 '펜트하우스' 팬들이 특별출연을 바라는 인물은 MBN '우아한 가' 모석희(임수향 분)이다.
모석희는 재벌가의 외동딸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배경을 가졌다. 거기에 어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말솜씨를 자랑한다.
모석희가 '펜트하우스'에 나온다면 아무도 그를 이겨낼 사람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