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5천원 주며 반말하던 시청자에게 화내던 치과의사 스트리머가 '10만원' 받자 보인 리액션

YouTube '치과의사 매직박'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현직 치과의사 스트리머 매직박이 한 시청자의 도네이션에 '자본주의' 리액션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직박이 보여줬던 이 자본주의 리액션 캡쳐 사진이 공유되면서 "호쾌하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캡쳐 사진은 지난해 2월 매직박이 트위치 실시간 방송 중 만났던 팬과 소통(?)하면서 나타난 웃긴 장면을 담고 있다. 


당시 매직박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치과 진료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YouTube '치과의사 매직박'


그러던 중 한 시청자가 도네이션을 하며 영어로 된 질문 한 개를 던졌다. 스케일링에 대한 매직박의 생각을 묻는 말이었다.


매직박은 질문에 답하기 앞서 그의 국적을 물었다. 시청자는 한국인이냐는 추궁에 "미국에서 의사를 하고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시청자는 "미국 치과가 짱이다 새X. 나 작년에 3억 5천만원 벌었다"라며 다시 한번 도네이션을 했다.


매직박은 시청자의 반말 등에 감정이 상한 듯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좀 더 줘라. 3억 5천만원 벌었다면서 5달러만 주냐. 그리고 왜 반말을 하냐"고 받아쳤다.



YouTube '치과의사 매직박'

영상에도 그의 얼굴에 '반말 당해서 약간 화남'이라는 멘트가 담겼다. 계속해서 반말하는 시청자 때문에 기분이 언짢았던 것이다. 상황은 어찌어찌 넘어갔고 다른 시청자들의 치과 상담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때 미국 치과의사라고 주장하던 시청자가 "새X 백불 더줄게"라며 100달러(당시 한화 약 120,200원)를 도네이션했다.


순식간에 매직박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띠어졌다. 그는 "3억 5천만원 버신 거 맞네. 형님 감사합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매직박은 고개까지 숙이가며 "형님 제가 못 알 봤습니다. 고마워 형! 내가 한 번 미국 놀러 갈게. 서울 오면 밥 한 번 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소간 불쾌해 하던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고, 누리꾼들을 즐겁게 해주는 웃음만이 남아 있었다. 


YouTube '치과의사 매직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