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칼바람이 몰아치는 요즘,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근 1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런 강추위에 국민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며 '집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오늘도 역시 청춘을 바치며 나라를 지키고 있다.
바닷바람에 한파까지 겹쳐 살이 아리는 추위가 이어졌지만 장병들은 불철주야 조국 수호 임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9일 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파를 뚫고 경계 근무에 나선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의 사진 몇 장이 공개됐다.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은 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지난 7일,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 속에서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장병들은 이른 아침부터 소총을 쥐어 들고 초소 경계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강안 철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적의 혹시 모를 도발을 경계했다.
평상시에도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도시보다 곱절로 춥지만, 이날은 한파까지 겹쳐져 유난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병들은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모습에 "멋지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강추위도 이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장병들은 맹추위에도 대한민국의 '대표'로 소총을 들었다.
경자년이 탈 없이 지나간 것도, 국민들이 새롭게 신축년을 맞이할 수 있던 것도 모두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도 이들은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적에 대비하며 국가 안녕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